마이크론, 대만서 대규모 인력 채용...D램 패키징·테스트 역량 강화

마이크론, 대만서 대규모 인력 채용...D램 패키징·테스트 역량 강화

마이크론이 대만에서 D램 첨단 패키징과 테스트를 위한 대규모 인력 채용을 시작했다.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최근 대만에서 1000명 이상을 채용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대규모 채용 프로그램으로 지난 연말까지 마이크론이 대만에서 고용하는 인력은 기존 7000여명에서 8000여명 수준으로 늘어났다.

마이크론은 “타이중 패키징·테스트 공장은 첨단 후공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휴대폰 등 대량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주요 외주반도체패키지테스트(OSAT) 업체와도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크론은 올해 대만에서 D램 전·후공정 생산·제조 역량을 강화해왔다. 마이크론 D램 생산공장은 대만 타이중과 타오위안에 있다.

타이중 공장은 올해 초부터 1세대 10나노급(1x) D램 양산에 돌입했다. 타오위안 공장은 올해 말부터 2세대 10나노급(1y) D램 생산을 시작했다. 새해에는 타이중 공장에서 3세대 10나노급(1z) D램 공정 전환을 시작한다. 2020년을 목표로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D램 공정이 미세화되면 동일한 웨이퍼에서 생산되는 칩 수가 늘어난다. 같은 자원으로 더 많은 제품을 만들게 돼 생산성을 향상할 수 있다. 성능 개선, 전력 소모량 감소에도 영향을 미친다.

오대석기자 ods@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