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대 교수진이 참여하는 겨울방학 소프트웨어(SW) 창의 영재캠프가 열린다. SW창의 영재캠프는 4차 산업혁명 시대 대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초등학생, 중학생 대상 교육 프로그램이다.
캠프는 동일 과정으로 1월과 2월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다. 1차는 1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다. 월∼금요일 5일간 통학하는 형태로 오전 10시부터 저녁 6시까지 수업이 진행된다. 월요일 첫날만 오리엔테이션을 위해 오전 9시 반에 시작한다. 총 닷새간 40시간을 수업한다. 2월 자세한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캠프 접수는 초등학교 3∼4학년, 5∼6학년, 중학교 1∼3학년 3개 등급으로 나눠 이뤄진다. 수업 구성은 등급별로 기본 강의, 주제별 강의로 구성됐다. 초등학교부터 중학교까지 전 대상 기본강의에는 SW 사고력과 알고리즘 수업을 한다. 단순 코딩이 아니라 학생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춘다. 알고리즘 수업은 각 등급 난이도에 맞게 생활 속 알고리즘, 다양한 수학 알고리즘, 정보처리 알고리즘으로 마련됐다. 프로그래밍 언어 교육은 블록형 교육용프로그래밍언어(EPL) '스크래치'부터 파이선까지 다양하다.
주제별 강의에서는 드론, 자율주행, 인공지능 등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육이 준비됐다. SW 기반으로 드론을 제작하고 비행 실습과 드론 레이싱을 체험한다. 자율주행 프로그래밍을 위한 센서와 프로그래밍 언어를 배운다. 자율주행 애플리케이션(앱)을 만들고 햄스터 로봇과 레고 EV3를 이용한 자율주행 자동차를 만든다. 딥러닝과 빅데이터 분석을 활용해 인공지능으로 변화할 미래생활을 표현한다. 라즈베리파이를 이용한 인공지능 비서 만들기도 체험한다.
교육은 서울교대 인공지능교육연구센터 교수와 과학영재교육원 교수진이 직접 참여한다. 서울 지역 현직 교사가 보조 교사를 참여해 학습을 돕는다. 서울교대 교수진과 현직 교사가 함께 수업을 진행하는 캠프는 거의 유일하다.
김갑수 서울교대 과학영재교육원장은 “이번 캠프로 학생들은 4차 산업혁명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을 경험하고 체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수학·논리적 사고력을 길러 다양한 문제 해결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교대 겨울방학 SW 창의 영재캠프는 이티에듀가 주관사로 참여한다. 접수는 CIOBIZ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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