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회사들이 자율주행차를 이용한 비즈니스 모델을 경쟁적으로 개발하고 있다고 미 경제매체 CNBC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날 미국 음식배달회사인 도어대시는 제네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차량 부문 크루즈와 제휴해 음식 및 식료품 배달에 대한 자율주행기술을 실험한다고 발표했다.
이 사업은 올해 상반기에 시작할 예정이며, 처음에는 샌프란시스코 지역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댄 암만 크루즈 최고경영자(CEO)는 "자율차량 기술 상용화와 교통수단 혁신을 준비하는 데 있어 운송은 중요한 기회"라며 "도어대시와 파트너십을 통해 사람들의 삶을 더 낫고 더 편리하게 해주는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는 사명을 되새길 것"이라고 말했다.
CNBC는 자동차회사들이 자율주행차 기술 완성도가 올라감에 따라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예를 들어 포드는 배달서비스회사 포스트메이트, 도미노피자 등과 협력해 자율주행기술을 이용한 배달 서비스 실험에 들어갔다. GM은 올해 미국 일부 도시에서 자율주행차의 승차공유서비스를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 또 자율주행 기술 스타트업 누로는 미국 최대 슈퍼마켓 체인 크로거와 함께 애리조나에서 식료품 배달서비스를 시작했다.
김명희기자 noprint@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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