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 소상공인 지원...카드수수료 인하·일일 정산

배달의민족(대표 김봉진)은 카드결제 수수료 인하 및 온라인 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포함, 정산 일정 단축 등 소상공인 지원 3대 방안을 7일 발표했다.

배달의민족은 광고주 전용 '사장님사이트' 공지를 통해 △중소상공인 대상 배달앱 카드결제수수료 차등 인하 △온라인 신용카드 매출 세액공제 포함 △정산일정 '주간 단위'에서 '일 단위'로 단축 등 3가지 지원 방안을 밝혔다.

카드 결제 수수료 인하는 2월부터 시행한다. 배달의민족을 이용하는 영세 소상공인은 오프라인 결제뿐 아니라 온라인 거래 신용카드 결제도 매출 규모에 따른 우대 수수료율을 적용 받는다. 연 매출 3억원(월 평균 매출 2500만원) 이하 영세 사업자는 우대수수료를 적용 받아, 1년에 최대 300만원가량 결제 수수료를 줄일 수 있다.

배달앱에서 신용카드 결제로 이뤄진 매출을 세액공제에 포함하는 것은 올 하반기 실행될 전망이다. 상반기 내 시행령이 마련된다.

고객이 애플리케이션(앱)으로 결제한 음식값을 음식점 업주에게 정산, 입금 시간도 '일 단위'로 단축한다. 배달의민족 이용 음식점은 이르면 4월부터 음식값을 매일 정산 받는다.

현재 배달의민족은 업주가 올린 매출을 매주 수요일마다 주간 단위로 정산한다. 음식점 현금흐름 개선 등을 위해 지난해부터 신용카드사, PG사 등과 일정 단축을 협의했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어려운 시기 소상공인 부담을 덜어드리는 데 이번 조치가 큰 힘이 되길 바란다”면서 “배달의민족은 음식점 사장님들의 든든한 사업 동반자로 앞으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큰 매출을 가져가실 수 있는 만족도 높은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달의민족, 소상공인 지원...카드수수료 인하·일일 정산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