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플랜잇(대표 양재식)이 15억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이번 투자는 스톤브릿지벤처스가 이끌고 롯데액셀러레이터와 퓨처플레이-KDB캐피탈이 공동 참여했다. 푸드테크 스타트업 더플랜잇은 이번 투자를 통해 지속 가능한 육류대체식품 연구개발(R&D)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번 투자는 더플랜잇 R&D 역량을 향상시켜 아직 형성되지 않은 국내 육류대체식품 시장 선도 업체가 되는 것이 목적이다. 공동 투자사는 자금뿐 아니라 판로개척, R&D지원, 마케팅 등 사업 전반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양재식 더플랜잇 대표는 “이번 투자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순식물성 대체식품 R&D를 위해 연구실을 옮기고 인력을 꾸준히 충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계란뿐 아니라 우유, 고기를 포함하는 육류를 대체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육류대체 원료 및 제품을 지속해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더플랜잇은 계란 대신 국내산 약콩과 두유를 넣어 만든 순식물성 마요네즈인 약콩마요를 시작으로 현재 '잇츠베러 마요'와 '잇츠베러 드레싱' 3종을 개발해 제품화했다. 영국 채식협회에서 비건 인증과 국내 특허 등록으로 기술력을 확보했다.
잇츠베러 제품은 O2O 신선배송 업체 마켓컬리와 헬로네이처에 입점했다. 매월 1000개 이상 제품을 납품한다. 비건 전문매장 비건스페이스와 유기농 전문 매장 맘마멤버스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판매된다.
김정희기자 jhakim@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