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 보쿠 MOU 체결…통합결제 플랫폼 세계화

다날 최병우 대표(우)와 보쿠 존 프리도우(좌) 대표가 MOU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날 최병우 대표(우)와 보쿠 존 프리도우(좌) 대표가 MOU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기업 다날은 영국 모바일 전자결제 PG기업 보쿠(BOKU)와 업무협약을 맺고 신규사업과 글로벌 통합결제 플랫폼 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분당 서현동 다날 회의실에서 다날 최병우 대표와 보쿠 존 프리도우(Jon Prideaux)대표 등 양사의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식(MOU)을 맺었다. 이를 통해 양사간의 교류를 확대하고 신규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협력했다.

다날은 이번 협약을 통해 보쿠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할 수 있게 됐으며, 빠르게 성장하는 해외 간편결제 시장에 글로벌 통합결제 플랫폼을 구축해 해외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또 5G기술이 적용된 달콤커피의 인공지능(AI) 로봇카페 ’비트(b;eat)’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양사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보쿠는 국내시장 진출 시 다날의 통합결제 플랫폼과 연동하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됐고, 다날의 차별화된 기술, 자원, 사업역량 등 필요한 인프라 활용을 위한 협력방안을 지속 논의하기로 했다.

달콤커피 지성원 대표(우)와 보쿠 존 프리도우(좌) 대표가 업무제휴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달콤커피 지성원 대표(우)와 보쿠 존 프리도우(좌) 대표가 업무제휴 논의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다날 관계자는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모바일 간편결제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고 있다”며 “국내 결제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다날은 이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구글 애플, 페이스북 등 글로벌 대형 가맹점과 해외 통신사 네트워크를 보유한 보쿠와 손잡고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선다”고 말했다.

한편, 다날은 지난달 자회사 미국법인 보유지분 100%를 보쿠에 전량 매각하고 보쿠 지분을 취득하며 주요 주주로써 사업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수 있게 됐다.

보쿠는 런던 증권 거래소에 상장한 회사로 현재 80여개 국가에 휴대폰 결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미국법인 인수를 통해 구글, 애플, 넷플릭스 등 대형 글로벌 회사에 인증솔루션을 결합한 결제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전자신문인터넷 이상원기자 slle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