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하반기 리디셀렉트에서 가장 자주 검색된 키워드는 '영어' '글쓰기' '주식' '부동산' '경매'로 나타났다. 20~40대 직장인들이 관심을 기울이는 실용적인 주제다. 자기계발과 재태크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15일 리디셀렉트가 발표한 2018 하반기 독서 트렌드에 따르면 가장 많이 검색한 주제어는 영어였다. 주식, 부동산, 트렌드가 그 뒤를 이었다.
가장 많이 검색된 작가는 일본 추리소설가 히가시노 게이고였다. '브루투스의 심장' '게임의 이름은 유괴' 등이 관심을 모았다. 이외 무라카미 하루키, 베르나르 베르베르, 기욤 뮈소 등 해외 소설가들이 가장 많이 검색된 작가였다.
국내 작가들 가운데는 유시민, 박시백 등 인문, 사회, 역사 분야 작가와 '골든아워' 이국종 교수가 2018년을 대표한 작가로 기록됐다.
장르별 이용 비중을 보면 소설 비중이 32%로 가장 높다. 인문, 사회, 역사 분야가 20%를 차지했다. 에세이, 시와 자기계발서 및 경영, 경제 서적 이용 비중도 각각 10% 안팎으로 기록됐다.
연령대별 도서 이용 분석에 따르면 20대 중반에서 40대 중반까지 점유율이 총합 73%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서도 25세에서 39세까지 독자층 점유율은 58%에 달했다. 1980년대 초반부터 2000년대 사이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한 직장인들이 디지털 플랫폼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음이 드러난다.
리디셀렉트에 가입한 리디북스 고객 1개월간 독서량을 가입 전 1개월간 독서량과 비교 분석해 본 결과 리디셀렉트에 가입한 고객 독서량이 약 2.4배(11월 기준 약 2.3배)를 기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매력적인 화제작을 무제한 제공하는 월정액제 플랫폼에서 부담없이 독서를 즐길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리디셀렉트 관계자는 “무제한 월정액제 형태를 띤 리디셀렉트가 도서 시장 전체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독자들이 좋은 책을 발견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서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현수기자 hsoo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