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를 제거하고 산소를 발생하는 에어컨이 나온다.
친환경 전자제품 개발기업 진테크(대표 송재하)는 열교환기술과 액화산소기화기술 등을 접목해 초미세먼지는 제거하고 고순도 산소를 발생시키는 공기청정기 기능을 갖춘 에어컨 '하늬바람'을 개발, 상반기 중에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 회사가 개발한 '하늬바람'에는 고출력 저소음 모터 기술과 제트엔진 원리를 이용해 바람을 직선으로 멀리 보내는 에어서큘레이터 기술을 적용, H-13헤파필터에서 발생하는 진동과 소음을 없앴다.
액화산소기화기술로 사계절 내내 99.8% 산소를 공급한다. 자체 열교환기술을 활용해 에어컨을 사용하면서도 전기요금을 월 2000원 이하로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 에너지 효율이 높다.
실외기도 필요치 않아 설치 장소를 자유롭게 바꿀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화재 발생 시에는 전원을 자동 차단하고, 산소 배출 농도를 조절한다.
진테크는 국내는 물론 미국, 중국, 일본에 특허를 출원했다. 추가 특허 13건도 출원을 준비하고 있다. 조만간 KC인증을 획득,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다.
송재하 진테크 대표는 “개발 과정에서부터 호평을 받아 지난해 진행한 크라우드펀딩에 성공했다”면서 “연구개발(R&D) 지속 투자해 전기차용 산소에어컨 등 다양한 에어컨과 공기청정기 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