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첨단공구산업 육성에 155억원을 투입한다.
대구시는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의 일환으로 올해 국비 106억원과 시비 18억원을 포함해 총 155억원을 투입해 첨단 절삭공구 산업 육성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첨단공구산업 기술고도화사업은 2016년 총 사업비 629억원을 투입해 2021년까지 추진하는 사업이다.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총괄주관해 올해 4차년도 산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기술개발사업으로 첨단신소재 부품가공에 최적화된 고부가가치 첨단공구와 나노다이아몬드 코팅장비 등 제품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특히 제품 양산공정 기술개발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기반 구축사업으로 국내 유일 절삭공구분야 테스트베드인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에 올해 7종의 최첨단공구시험인증 장비를 도입한다. 이미 구축한 장비를 포함해 총 18종의 장비가 구축돼 소재부터 코팅, 가공으로 이어지는 절삭공구 제조공정별 장비를 모두 완비하게 된다.
대구시는 지난해 제3차년도 사업까지 특허출원 9건과 국내외 논문 37건 등 기술개발과 기반구축사업에서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고 보고 있다.
참여기업 대구텍은 이번 사업과제로 항공과 자동차 동체에 사용하는 탄소섬유복합체(CFRP) 가공용 공구를 개발하고 있다.
홍석준 대구시 경제국장은 “첨단공구기술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첨단절삭공구, 부품가공산업을 집중 육성해 대구가 제조업 혁신 거점도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