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노버가 준비 중인 레이저(RAZR) 폴더블 스마트폰 디자인 특허가 공개됐다.
21일(현지시간) 91모바일스와 엔가젯에 따르면 레노버가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로부터 폴더블 스마트폰 특허를 승인받았다.
레노버 폴더블폰은 2004년 인기를 끌었던 모토로라 '레이저 V3' 디자인과 유사하다.
전면에는 중앙에 채용된 힌지(경첩)가 있어 반으로 접을 수 있다. 폴더블 OLED 패널이 탑재됐다. 밑부분에는 마이크와 스피커가 있다.
바깥쪽에는 오리지널 레이저 V3와 마찬가지로 2개 카메라 및 보조 소형 디스플레이가 제공된다.
뒷면에는 작은 화면이 탑재돼 문자 확인이나 전화 발신자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작은 화면 위에는 카메라가, 뒷면에는 지문 센서가 있다.
외신은 레노버 폴더블폰이 접혔을 때 다소 두께감이 있다고 평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레노버가 자회사 모토로라를 통해 내달 초 폴더블 스마트폰을 1500달러(약 168만원)에 공개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약 20만대를 출시할 계획이며 버라이즌과 독점 계약했다.
엔가젯은 “삼성전자와 레노버가 곧 폴더블폰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소비자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세계 최초 폴더블폰인 로욜보다 두껍지 않아야 한다”고 보도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