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디자인웍스 진철 대표의 기업가정신 “디자인의 본질을 말하다”

제이디자인웍스 진철 대표의 기업가정신 “디자인의 본질을 말하다”

글로벌기업가정신협회(회장단 대표 ㈜스타리치 어드바이져 대표 김광열)가 주최하는 ‘김영세의 기업가정신 콘서트’ 시즌3 3회가 1월 25일 서울 더케이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개최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산업 디자인 전문 기업 (주)제이디자인웍스 진철 대표(이하 진 대표)가 강연자로 나서 큰 관심을 모았다.

㈜제이디자인웍스는 2009년 창업하여 국내뿐 아니라 글로벌 디자인 기업으로서 위상을 쌓아가고 있는 산업 디자인 전문 기업이다. 기존의 디자인 회사들이 고객사로부터 의뢰를 받아 디자인을 완성시키는 것에 그쳤다면 ㈜제이디자인웍스는 주력 상품을 선정하여 자체적인 생산라인을 구축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렇듯 ㈜제이디자인웍스는 디자인과 제품, 디자인과 서비스, 그리고 디자인과 기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융합 환경을 추구한다.

한편 스마트폰 악세사리 제조로 시작해 소형 생활 가전 제조, 그리고 이제는 기술 산업 분야까지 영역을 확장해가고 있는 ㈜제이디자인웍스는 2009년 설립 이후 독일 iF,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만 17회의 수상을 기록했다. 또한 2019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우수 디자인 선도 기업 1위로 선정되어 업계의 총아로 떠올랐다.

진 대표는 디자인의 본질에 대한 이야기로 강연의 포문을 열었다. 그는 디자인이란 다른 산업이 융합되어야지만 진정한 가치가 생길 수 있는 분야라고 이야기했다. 몇 장의 설계도로만 남는 것이 아니라 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소비자들을 만족시키는 제품을 만드는 것이 디자인의 역할이자 본질이라는 것이다. 현재 ㈜제이디자인웍스는 자신들이 디자인한 제품에 융합할 수 있는 기술을 자체 개발·생산하는 단계에 들어서 있다.

실제로 최근 국내 모터 업체와 합작해 만든 전기자전거는 ㈜제이디자인웍스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그대로 보여주는 프로젝트였다. 제품의 외관뿐 아니라 사용 편리성, 소재 적합성, 환경 유해성까지 고려된 이 제품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잡았다는 평을 받았다.

진 대표는 디자인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사용성, 환경적인 측면, 제조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들을 고려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디자이너의 의도와 개성이 오롯이 담긴 제품을 제조로 잇는 것이 ㈜제이디자인웍스의 경쟁력임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강연에서 총 세 가지의 기업가정신을 이야기했다.

첫 번째 기업가정신은 예술과 산업에서 비즈니스의 본질을 찾는 것이다. 그에 따르면 디자인의 의도가 제품에 그대로 담긴 제품만이 시장 경쟁에서 우위에 설 수 있다. 다음은 인재 육성이다. 그는 ㈜제이디자인웍스의 디자이너들이 디자인을 올바르게 경험하여 세계무대에서도 인정 받을 수 있는 디자이너로 키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마지막 기업가정신은 디자인 영향력이다. 진 대표는 디자인 기업으로서 디자인 영향력의 ‘원’을 키우는 것이 궁극적인 목적이라 말했다. 그는 후배 디자이너들이 더 좋은 환경에서 디자인 사업을 하고 기업을 운영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소망을 내비치며 강연을 끝맺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은희 기자 (ke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