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연구소가 기업 맞춤형 소재부품 시험·평가 서비스를 제공한다.
재료연구소(KIMS·소장 이정환)는 8일 KIMS에서 대신금속(대표 박수현)과 소재부품 시험·평가 업무협약(MOU)을 맺고, 미국 폴라리스 인더스트리즈사의 알루미늄 부품 품질 신뢰도 향상 요구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대신금속은 대형 알루미늄 부품 제조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알루미늄 주조·압출 전문기업이다. 모터사이클, ATV, 스노우모빌 등 파워스포츠기기 글로벌 기업인 폴라리스 인더스트리즈(이하 폴라리스)에 수년 동안 대형 알루미늄 부품을 공급해왔다.
최근 폴라리스는 부품 주문량을 늘리면서 향상된 품질과 이를 검증할 수 있는 공인 시험·평가 인증을 요구했다.
KIMS는 대신금속의 알루미늄 부품에 대해 피로도, MTS(물성 테스트) 등 신뢰성 시험, 인장·항복·연신율·굽힘·충격 등 재료 시험을 진행하고, 평가 결과를 제공한다. 신규 개발품을 대상으로 소재 성분을 분석하고, 이 결과를 축적해 빅데이터로 활용하는 재료분석 DB화도 추진한다.
대신금속은 KIMS가 제공한 부품 시험·평가 결과를 폴라리스의 품질 인증 요구 자료로 활용한다. KIMS는 과거 폴라리스의 수급 부품에 대해 MTS를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다.
KIMS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폴라리스가 사용하는 부품을 시험·평가하는, 공식 인증대행기관으로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환 KIMS 소장은 “대신금속은 해외 고객의 신뢰를 높일 수 있고, KIMS는 시험평가 역량을 세계로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기업과 공동 연구개발은 물론 시험인증 분야도 밀착 협력해 지역 제조업 침체 극복과 재도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에는 대신금속의 자회사 및 관계사인 경남금속, 디에스아이, 알코 등 3개사가 참여했다. 경남금속은 초정밀 압출 전기차 배터리 부품 개발사이고, 디에스아이는 알루미늄 가공, 알코는 자동차 경량화 전문 알루미늄 빌렛 주조사다.
창원=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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