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니스(대표 이재준)가 PC 오프(전원 차단) 프로그램 '엠오피스(MOffice)'를 클라우드 방식으로 출시했다. 엠오피스는 사용 시간을 관리, 자동으로 PC를 끄고 켜는 근무관리 솔루션이다. 정해진 퇴근 시간에 PC를 자동 종료시켜서 정시 퇴근을 유도한다. 지난해부터 주 52시간 근무제가 300인 이상 기업과 공공기관에 적용, 관련 수요가 높아졌다.
제이니스는 법정근로시간을 준수하는 대기업과 금융권에 엠오피스를 공급했다. 엠오피스는 고용노동부, 대한주택보증, 우리은행, 국민은행, CJ, LG유플러스 등 170여개 기업의 30여만대 PC에서 운용된다.
제이니스는 기존의 기업고객에게 구축형 방식으로 공급했다. 고객 인사시스템과 연동해 사내에서 PC 제어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유연근무제 운영, 휴게시간 관리, 한도 관리 등 각 기업의 요구 사항에 맞게 맞춤형으로 공급했다. 그러나 이는 관리 비용이 많이 들어 중소기업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제이니스는 중소기업이 합리적인 가격에 엠오피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클라우드형 제품을 내놨다.
엠오피스 클라우드형 시스템은 기업 회사 컴퓨터가 제이니스가 제공하는 클라우드 환경에 접속, PC 오프 기능을 사용하는 구조다. 서버 운영에 필요한 자원 등을 엠오피스 측에서 제공, 기업의 도입 비용을 절감하게 한다. 클라우드형 시스템은 직원 시간 관리를 위한 기본 근무표를 제공한다. 사내 시차출퇴근제를 지원, 주52시간 근무제 실행에 도움을 준다. 이재준 제이니스 대표는 13일 “종업원이 50~299인 중소기업도 2020년 1월부터는 주 52시간 근무제를 실시해야 한다”면서 “야근 문화 때문에 직원 근무시간 관리에 어려움을 표하는 회사가 많아 클라우드형 시스템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제이니스는 2005년 맘아이(Mom-i)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컴퓨터 제어 솔루션 시장에서 입지를 다졌다. 맘아이는 자녀 게임 사용 시간을 제어하고 PC 유해물을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업계와 학생, 학부모 사이에서 활발하게 도입됐다. 제이니스는 2009년 PC 오프 프로그램 엠오피스를 출시한 후 여러 기업에 공급했다. 2014년 GS인증을 획득하고 조달청 우수제품으로 인증받아 조달청 나라장터(G2B)에 등록했다.
<제이니스 개요>
문보경 정책 전문기자 okm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