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거래소 코인원(대표 차명훈)이 코스모스 블록체인 아톰(ATOM)을 세계 최초로 상장한다.
코스모스는 코인원이 잠재력을 높게 평가해온 프로젝트 중 하나다. 2017년 4월 코스모스 암호화폐공개(ICO) 당시 투자자가 쉽고 간편하게 ICO에 참여할 수 있도록 중개한 바 있다. 당시 코스모스는 ICO 개시 1분 만에 펀딩 목표금액이었던 1000만 달러를 달성해 잠재력을 인정받았다.
코스모스 블록체인은 서로 다른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을 가능하게 하는 플랫폼이다.
블록체인 인터넷(Internet of Blockchains)을 표방한다. 현재 개별 인트라넷과 같이 존재하는 각각의 블록체인을 연결해 블록체인 생태계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진다.
코스모스는 서로 다른 블록체인을 연결하기 위해 IBC(Inter-Blockchain Communication)라는 프로토콜을 개발해 적용할 예정이다. 코스모스 네트워크는 허브(Hub)와 존(Zone)으로 구성된다.
각각의 허브와 존은 IBC를 기반으로 통신하며, 서로 토큰 전송이 가능해 토큰 유동성과 블록체인 확장성을 개선한다. 텐터민트(Tendermint)와 SDK(Software Development Kit) 기능도 있다. 텐터민트와 SDK는 각각 코스모스 네트워크상에서 누구나 존을 구축하고 연결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코어엔진과 도구다.
코스모스 네트워크상에서는 이미 70여 개가 넘는 프로젝트가 운영되고 있다.
차명훈 코인원 대표는 “코스모스 블록체인 기술이 한 단계 진보하는 주춧돌이 될 뿐만 아니라 상용화를 앞당겨 줄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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