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소프트, 금융권 지문정보 파기 프로젝트 잇달아 수주

데이터정보보안 전문 기업 미네르바소프트가 은행·보험·캐피털 등 금융권이 최근 발주한 지문정보 마스킹(Masking)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경쟁 입찰에서 잇따라 수주하고 있다. 지문정보 마스킹 시스템 구축 경험이 풍부한 데다 개인정보보호솔루션 '매직 프라이버시' 안정성을 이미 검증받았기 때문이다.

미네르바소프트(대표 김정숙)는 N은행 등 금융기관 5곳에 지문정보마스킹 시스템 구축을 완료한 데 이어 금융사 5곳 프로젝트를 수주해 시스템 구축을 진행 중에 있거나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매직 프라이버시는 고객으로부터 스캔·팩스·이메일 등으로 접수한 지문·주민등록번호 등 고객 개인정보 이미지를 자동 판별·인식하고 추출해 블랙 마스킹 처리하고 암호화함으로써 보관 중인 지문정보을 삭제·폐기하는 솔루션이다. 지문 등 개인정보를 이미지 당 1.4초 만에 빠르게 블랙 마스킹 처리한다.

회사는 매직 프라이버시를 앞세워 보험사·카드사·캐피탈·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기 시작했다. 금융권 지문정보마스킹 프로젝트 바람이 제 1금융권을 상당 부분 지나쳐서 제 2금융권에 본격 상륙할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금융위원회는 올 연말까지 금융기관이 관행적으로 수집해서 보관해온 지문정보를 파기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미네르바소프트는 지문정보 마스킹 프로젝트 입찰 경쟁에서 독자 개발한 마스팅 엔진 성능, 지문정보 마스킹 성공사례, 전문가 사업 수행 역량 등을 사업 경쟁력으로 꼽았다. 금융권 지문정보·이미지 마스킹 프로젝트 구축 경험이 풍부, 협력 업체와 협업을 토대로 구축 프로젝트를 안정적으로 수행할수 있기 때문이다.

미네르바소프트 관계자는 “매직 프라이버시는 이미 금융권과 공공기관에서 대량의 이미지 문서를 처리하는 성능을 갖춘 것으로 검증받았다”면서 “사업 수행 역량이 우수한 전문인력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