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전문거래소 비트소닉(대표 신진욱)이 블록체인 기반의 IoT 플랫폼인 젠서(개발사 제닉스 스튜디오, 대표 이일희)에 대한 투자를 완료 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젠서가 발행한 XST코인에 투자하는 형태로 이루어졌다.
신진욱 대표는 “젠서는 번거롭던 관리 센서의 설치 운용 편의성을 B2C 제품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저개발 국가에 저렴한 통신 인프라 제공의 길을 여는 제품”이라며 “우리 삶에 직접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서비스에 투자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 제닉스스튜디오의 그간 행보를 보면 투자 가치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일희 대표는 “비트소닉의 투자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IoT와 블록체인 기술이 실 생활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비트소닉을 운영하는 스쿱미디어와 젠서를 개발한 제닉스스튜디오는 10여년 가까이 이어온 동종 업계의 경쟁 기업으로 서로의 발전에 큰 역할을 하며 돈독한 우정을 쌓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젠서 토큰(XST)은 비트소닉에서 프리세일중에 있으며, IEO를 통해 투자자의 수익성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신진욱 대표는 “젠서는 실 생활에 가치를 부여한다는 뜻과 궤를 같이 한다”며 젠서 프로젝트의 어드바이저로도 참여한 바 있다.
스쿱미디어는 2011년에 설립된 모바일 앱 개발 전문 업체로 네이버웹툰, 네이버맛집 윙스푼, 중앙일보, 배달의민족, 쏘카, 카닥, 미미박스 앱 등을 개발했다. 2013년 한국 최초 비트코인 쇼핑몰 ‘코인마켓’을 개발했으며 그 기술을 통해 비트코인 금 거래소 서비스 ‘Trust-Ex’와 암호화폐거래소 비트소닉을 운영중이다.
한편, 제닉스스튜디오는 2009년에 설립된 모바일 앱 개발 전문 업체로 약국찾기, 푸딩얼굴인식, 오마이뉴스, KT U클라우드, LG TV Plus, NHN Gamebox, 삼성카드 아지냥이 앱 등을 개발하였다. 현재는 하드웨어 서비스 부분까지 사업을 확대하여 저렴한 비용으로 스마트시티를 구성할 수 있는 '젠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항준 기자 (j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