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은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는 인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시가총액 상위 3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기업별 인재상에 등장하는 키워드 250건을 분석했다. 가장 많이 등장한 키워드는 '변화와 혁신'이다. 응답률이 63.3%에 달했다.
실제 삼성은 '창의와 혁신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인재', 기아자동차는 '정해진 질서에 도전해 대담한 변화를 이끌어내는 혁신가', KT&G는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는 인재'를 희망했다.
'창의·창조' 키워드가 60.0%를 기록, 2위를 차지했다. 이어 도전(53.3%), 열정(53.3%), 전문가·최고(50.0%)' 순서다.
2010년 같은 조사에서는 대기업 공통 키워드로 '글로벌 경쟁력·국제 감각'과 '창의·창조'가 응답률 58.1%로 1위에 올랐다. '도전(51.2%)', '전문가(48.8%)', '조직력·팀워크(25.6%)', '혁신적 사고(25.6%)'가 뒤를 이었다.
변지성 잡코리아 팀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변화와 혁신을 이끌 인재를 찾는 기업들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고 설명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