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주민 에어비앤비 소득 2배↑…평창 올림픽 효과

강원도 주민 에어비앤비 소득 2배↑…평창 올림픽 효과

강원도 주민의 지난해 에어비앤비 소득이 전년 대비 두 배 넘게 늘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낙수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21일 에어비앤비에 따르면 강원 지역 에어비앤비 호스트 지난해 수입 중간값은 391만원이다. 전년 192만원에서 106% 증가했다. 수입 중간값은 호스트 수입을 일렬로 나열했을 때 가운데 위치한 액수를 말한다.

에어비앤비는 지난해 평창 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와 '온라인 숙박 예약 서비스' 부문 공식 후원 협약을 맺었다.

지난해 에어비앤비를 이용해 강원도를 찾은 사용자 수는 20만3400명이다. 전년 9만500명과 비교하면 125% 상승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 관광객도 8000명에서 1만8900명으로 136% 올랐다.

이상현 에어비앤비 코리아 정책총괄 대표는 “대형 이벤트에 따른 낙수효과를 시민 개개인과 나눴다”며 “앞으로도 강원 지역 정부와 계속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호스트 지난해 수입은 494만원이다. 전년 395만원보다 26% 많아졌다. 에어비앤비 사용자 수도 189만명에서 294만명으로 56% 는 것으로 집계됐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