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테마형 스마트시티 추진..3단계 시범사업 연결해 2020년 완공

대전시는 올해부터 오는 2020년까지 3단계에 걸쳐 첨단기술 실증을 위한 테마형 스마트시티를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테마형 스마트시티를 5세대 무선통신(5G),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등 4차 산업혁명 첨단기술을 실증하는 리빙랩 공간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대덕특구 관문인 도룡지역에 추진할 3단계사업은 1단계 '5G Giga Korea', 2단계 'Re-New 과학마을', 3단계 '대덕과학문화의 거리' 등 3개 공모사업으로 추진한다.

연구개발(R&D)단계인 1단계 '5G Giga Korea사업'은 과기정통부 공모사업으로 194억원(국비 97억원, 시비 30억원, 민간 67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지난해 설계를 마치고 올해부터 지능형 CCTV 도로안전서비스. 5G드론을 통한 시설물 관리서비스, IoT기반 이동형 공유시설물 관리서비스, 클라우드소싱 기반 도로도시환경개선과 정보제공 서비스 등 4가지 기반시설을 구축한다.

대전시 공유 자전거 '타슈'에 전기자전거 6대를 도입하고, 횡단보도 3곳에 지능형 CCTV를 설치하며, 5G 기반 원격 드론을 운영한다. 도로환경 개선을 위해 불법주차 등 시민 제보를 통한 문제 해결과 AI 분석 시스템을 시범운영한다.

2단계 'Re-New 과학마을'은 올해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0억~25억원의 예산을 확보, 연차별로 스마트과학관광, 사이언스올레길, 스마트연구소·교통·관공서 등 실증화 중심 사업을 추진한다.

카이스트가 개발한 무선충전 전기버스를 도입해 관광과 연계하고, 해당 지역을 순회하는 마을버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탄동천 인근 사이언스 올레길은 구간마다 스마트 쉼터를 설치, 가로등과 CCTV 등에 첨단 기술을 접목하고 미세먼지 등 생활정보도 제공한다.

적용과 확산단계인 3단계 '대덕과학문화의 거리'사업은 과학기술정통부 지원으로 모두 100억원을 투입한다. 스마트워크센터, AR스트리트, 랜드마크조형물, 미디어갤러리 조성이 주요사업이다. 올해 기본·실시설계를 통해 내년부터 사업을 추진한다. 건물외벽에 LED조명을 비춰 영상을 표현하는 미디어파사드 기법 등을 접목해 과학문화의 거리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이홍석 대전시 과학산업과장은 “과학기술자들이 모여 있는 마을에 첨단기술을 접목 스마트도시로서 상징성을 높이고 편리한 연구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겠다”면서 “첨단기술 개발, 실증화, 고도화 등 대덕특구의 테스트베드 역할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대전시 테마형 스마트시티 연계사업 체계>

대전시, 테마형 스마트시티 추진..3단계 시범사업 연결해 2020년 완공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