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 랜케이블 활용한 '5기가 전송 솔루션' 개발

SK브로드밴드, 랜케이블 활용한 '5기가 전송 솔루션' 개발

SK브로드밴드는 SK텔레콤 5GX Labs와 UTP 랜케이블 망에서도 상·하향 동시 최대 5Gbps 전송이 가능한 '5기가 전송 솔루션'을 개발했다.

2016년 9월 제정된 국제표준기술(IEEE 802.3bz) 바탕, 이더넷 기술 기반으로 개발했다.

5기가 전송 솔루션은 기존 건물에 시설된 UTP 랜케이블(4페어)을 광케이블로 교체하지 않고 최고 5Gbps 속도 구현이 가능한 기술이다.

지난해 말 10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상용화됐지만 광케이블망에서만 이용이 가능했다. 아파트 와 연립주택 등 주택건물 약 40%는 UTP 랜케이블 망 기반이라 10기가 인터넷 서비스가 불가능했다.

SK브로드밴드는 5기가 전송 솔루션 개발로 UTP 랜케이블이 설치된 아파트 및 연립주택에 서비스하기 위한 기반기술을 확보했다.

올해 상반기 개발할 가정용 4.8Gbps 무선WiFi '802.11ax AP'와 5기가 전송 솔루션을 접목하면 무선으로도 최고 4.8Gbps 속도를 제공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다양한 전송매체 기반 10기가 인터넷 서비스 솔루션 개발을 통해 무선 5G,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 빠르게 진화하는 네트워크 환경에 선제 대응할 방침이다.

김재석 SK브로드밴드 Infra기술본부장은 “국내 최초 UTP 4페어 2.5기가에 이은 5기가 전송 솔루션 개발로 SK브로드밴드 기술력을 입증했다”며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 확보를 통해 4차산업혁명에서 10기가 인터넷 시대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