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블록시스템즈, 전자문서 특화 '엑스블록체인' 메인넷 출시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CTO가 엑스블록체인 메인넷을 공개했다.
권용석 엑스블록시스템즈 CTO가 엑스블록체인 메인넷을 공개했다.

엑스블록시스템즈가 다차원 블록체인 플랫폼 엑스블록체인 메인넷 개발을 완료했다.

5일 메인넷 개발을 총괄 지휘한 권용석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엑스블록체인 메인넷은 기존의 선형적인 블록체인을 다차원으로 구현, 실제 서비스에 상용화할 수 있는 준비가 된 상태”라며 “기존의 블록체인이 가진 컴퓨팅 파워, 속도, 노드 운영의 한계를 뛰어넘는 시도였다”고 발표했다.

그는 “앞으로 모든 전자문서는 엑스블록체인에 기록돼 학력 위변조, 원산지재증명서류 위변조, 공공문서의 위변조 위험을 차단할 수 있다”면서 “국내와 해외에서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권오훈 오킴스 블록체인센터장은 “애스톤은 한국의 몇 안되는 메인넷을 보유한 암호화폐로 그 만큼 메인넷 개발은 많은 기술 집약체임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특히 애스톤은 다른 블록체인이 구현하지 않는 전자문서에 특화했다는 점, 다차원 구조 블록체인을 구현했다는 점이 독창성을 대변하고 있다”고 전했다.

오킴스 블록체인센터는 작년 11월 국내외 암호화폐거래소 및 애스톤과 글로벌 블록체인기업 육성 및 산업발전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한 바 있다.

한편 이 날 간담회에서는 전자문서 기반 엑스블록체인이 실생활에서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 실증 사례도 공개했다.

엑스블록시스템즈 관계자는 “엑스블록체인은 물류·유통·정부기관·국방 등 전자문서가 활용되는 모든 영역에서 활용 가능하다”면서 “현재 싱가포르 투자기관과 합작법인을 설립해 실증화 작업 중”이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