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터넷기업협회(인기협) 산하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의 새 회원사로 모우다(대표 전지선)를 승인했다고 5일 발표했다.
5번째 회원사가 된 모우다는 국내 유일 의료 전문 마켓플레이스금융 플랫폼이다.
전지선 대표는 플로리다주립대 정치학과 조교수 출신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보건의료 빅데이터 개방 시스템'에서 제공하는 데이터와 병원 재무제표를 분석해 의사, 치과의사, 한의사 상환 능력을 평가한다.
마켓플레이스금융협의회는 지난해 10월 렌딧, 8퍼센트, 팝펀딩을 주축으로 발족됐다. 이후 펀다, 모우다가 각각 4번째, 5번째 회원사로 합류했다.
마플협 회원사로 승인받기 위해서는 협의회가 제시한 자율규제안 준수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추가 서류와 자율규제 준수서약서를 제출해야 한다.
자율규제안에 포함된 주요 항목은 △대출 자산 신탁화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 30% 이하로 취급하는 위험 자산 대출 취급에 대한 규제 △투자자예치금 및 대출자 상환금 분리 보관 △외부감사 실시 △금융 당국의 가이드라인 및 감독 조항 엄수 등이다.
김성준 마플협 운영위원장(렌딧 대표)은 “협의회 회원사 신용대출 점유율이 전체 시장 80% 이상을 차지하는 만큼 법제화에 있어 업권에 대한 책임감과 대표성을 갖고 산업 발전과 소비자 보호를 위한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