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 VR 체험할 수 있는 가상현실 캠퍼스 구축

국민대 북악관 로비에 잠망경 형태 VR 체험 기기(kiosk)가 설치됐다.
국민대 북악관 로비에 잠망경 형태 VR 체험 기기(kiosk)가 설치됐다.

국민대학교가 가상현실(VR) 체험을 위한 '가상현실 캠퍼스(KMU VR Campus)'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국민대는 북악관 로비에 잠망경 형태 VR 체험 기기(kiosk)를 설치했다. VR캠퍼스는 교육부 주관 대학혁신지원사업 시범(PILOT) 운영 사업 일환으로 구축됐다.

학생에게 VR 환경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학생과 연구자 아이디어를 접목한 VR 콘텐츠 개발을 유도하고, VR산업을 이끌어갈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캠퍼스 내 19개 건물과 운동장 등 주요 시설이 실제와 유사하게 온라인 상에서 VR로 구현된다. 사용자가 데스크톱, 모바일 기기 등을 통해 캠퍼스 내부를 돌아보며 체험할 수 있다. 최대 100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하며 다른 사용자를 식별할 수도 있다. VR캠퍼스 안에서 이미지와 동영상 등을 공유하고 음악·게임 등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다.

사업을 총괄한 이경훈 교수는 “학생에게 친숙한 캠퍼스를 우선적으로 VR로 구현했으며 미래에는 이 안에서 강의, 발표, 토론, 동아리 활동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지연기자 now21@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