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앤비 호텔투나잇 인수··사업 포트폴리오 확대

에어비앤비가 호텔 앱을 인수하며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에어비앤비가 '호텔투나잇(Hotel Tonight)'을 인수한다고 뉴욕타임즈 등 외신은 7일(현지시간) 전했다. 구체적인 인수 조건은 밝히지 않았다. 호텔투나잇 기업 가치는 4억5000만 달러다. 예약 당일에 남은 소수 호텔 상품을 싼값에 판매하는 앱이다. 기존처럼 독립적으로 운영된다.

에어비앤비가 호텔투나잇(HotelTonight)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에어비앤비가 호텔투나잇(HotelTonight)을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한다.

브라이언 체스키 에어비앤비 최고경영자(CEO)는 전반적인 여행 산업으로 사업을 확장하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엔드 투 엔드 여행 플랫폼을 구축하려면 모든 이용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약 310억 달러로 평가받는 에어비앤비는 상장을 준비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은 알려지지 않았다. 그 전에 홈스테이를 넘어 여행 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부띠끄 호텔, 럭셔리 호텔, 액티비티, 에어비앤비 플러스(Airbnb Plus) 같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 많은 운송 산업과 협력을 위해 전 버진 아메리칸 CEO인 프레드 리드를 2월에 고용했다. 그는 30년 경력 글로벌 항공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에어비앤비는 부킹닷컴, 프라이스라인을 소유한 부킹홀딩스와 경쟁 중이다. 두 회사 숙박 리스트 규모는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김묘섭 수습기자 myo@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