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솔루션, 시스템반도체 국산 아날로그 IP 사업 확대

주문형반도체 전문 기업인 세미솔루션(대표 이정원)이 시스템반도체의 핵심 설계자산인 아날로그 IP사업을 확대한다.

세미솔루션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에 채용되는 다양한 아날로그 IP를 개발, 특허를 출원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회사는 이와 관련 IoT에 쓰이는 아날로그 디지털 컨버터와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 파워 전원 분야에 5종의 아날로그 IP 특허 출원을 마쳤으며, 앞으로 아날로그 IP 개발 로드맵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이번 아날로그 IP는 SAR 타입의 초전력화 설계기술이 적용돼, 휴대용 IoT기기의 배터리 전력소모를 낮출 수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 외 비선형 응답 특성을 갖는 디지털 아날로그 컨버터 등도 특허 출원을 완료했다.

세미솔루션은 국내 시스템반도체 설계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수년 전부터 서강대학교 등 주요 대학과 산학협력으로 상용 아날로그 IP를 확보해 왔다.

이정원 대표는 “글로벌 파운드리사들로부터 검증된 국산 아날로그 IP를 국내 팹리스 기업들에게 공급해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통해 팹리스 기업이 특화된 시스템 반도체를 구현할 수 있도록 협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김광회 기자 (elian118@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