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코인, GDC서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 공개

엔진코인, GDC서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 공개

엔진코인이 18일 세계 최대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에서 블록체인 게임·서비스를 위한 통합 플랫폼을 공개한다.

암호화폐 엔진코인(ENJ)을 제공하고 있는 엔진(대표 막심 블라고프)은 오는 18일부터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게임 개발자 컨퍼런스인 'GDC2019'(Game Developers Conference)에 참가해 블록체인 게임과 서비스 개발과 활용이 가능한 '엔진 블록체인 통합 플랫폼'을 공개한다고 14일 밝혔다.

공개하는 엔진 블록체인 플랫폼 핵심은 블록체인 PaaS와 유니티 솔루션을 위한 엔진의 블록체인 SDK다. PaaS(Platform as a Service)는 개발자가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할 때 필요한 플랫폼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블록체인 개발자가 엔진사의 PaaS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API로 레고 블록 쌓기처럼 편리하게 게임이나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엔진사의 최고기술책임자이자 공동설립자인 비텍 라돔스키는 GDC의 '블록체인의 날'인 21일에 열리는 프로그래밍 세션에서 엔진 플랫폼을 활용한 블록체인 게임 개발 방법을 선보인다. 이 자리에서 △엔진 SDK 데모를 통한 유니티 게임에서 블록체인 자산 통합 방법, △블록체인 아이템 판매를 위한 스토어 구축 방법, △디지털 아이템을 위한 인 게임 거래와 마켓 플레이스 구축 방법을 보여줄 예정이다.

또 엔진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주요 블록체인 게임 기대작 6편과 세계 최초의 다중 게임 세계(멀티버스)도 함께 공개한다. 나인 라이브즈 아레나(9Lives Arena), 에이지 오브 러스트(Age of Rust), 알터버스(AlterVerse), 비트코인 호들러(Bitcoin Hodler), 캐츠인메크(Cats in Mechs), 리바운스(Rebounce) 등이 참가한다. 이들 6개의 블록체인 게임에서 사용되는 캐릭터와 아이템들이 서로 다른 게임 세계에서 사용되는 장면이 처음으로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엔진사는 이 밖에도 모바일 암호화폐 엔진지갑, 블록체인 검색 서비스 엔진엑스(EnjinX), QR코드를 통해 블록체인 아이템을 에어드롭 할 수 있는 마케팅 서비스인 엔진 빔(Enjin Beam) 등 엔진 생태계를 이루는 서비스와 솔루션도 함께 전시한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