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합실·도서관·체육관·어린이집·지하쇼핑몰·문화센터 등 다중이용시설 내 초미세먼지·유해가스·바이러스·세균을 제거하는 초대용량 공기청정기가 첫 선을 보여 공기청정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현재 시판 중인 공기청정기는 1대당 청정 면적이 최대 50평대에 불과하다. 100평대 이상 다중이용시설은 공기오염 사각지대로 지목, 정부와 지자체는 다양한 공기 오염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지렌탈(대표 박관병)은 다중이용시설 환경관리에 적합한 100~1000평대 초대용량 공기청정기 '유니큐(Uni-Q) 슈퍼메가'를 국내 최초로 개발, 에어케어 서비스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공조시스템(환기)이 다중이용 시설의 유일한 공기청정 관리 수단으로 손꼽히고 있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이 초대용량 공기청정기를 앞세워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는 등 틈새시장 개척에 나섰다.
회사는 보급형(100·200·300평형)과 주문형(500·800·1000평형) 등 다중이용시설 청정 면적에 따라 6개 모델을 내놓았다. 50평대 이상에서 1000평대까지 유니큐 슈퍼메가 1대만 설치하면 공기청정 상태를 유지, 초기 설비 투자비 절감은 물론 설치공간과 전기 설비를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유니큐 슈퍼메가는 4단계 공기정화시스템을 갖췄다. 워셔블 프리필터·카본 필터·헤파 필터와 이온 클러스터 모듈(탈취 필터)을 결합, 공기중 초미세먼지·유해가스·바이러스·세균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한국건설환경시험연구원이 발행한 시험성적서에서 이온클러스터 모듈 기술은 99.9% 항균효과와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이지렌탈은 또 유니큐 슈퍼메가에 독자 개발한 제트노즐 디퓨저를 전면부 2곳에 적용했다. 4단계 필터를 거쳐 상쾌해진 청정공기를 30m거리까지 이송, 공기 순환 효과를 극대화한다.
회사는 초대용량 공기청정기에 대용량 BLDC모터를 장착해 소음과 소비 전력 소모도 최소화했다. BLDC모터는 오래 사용해도 소음이 커지거나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 정밀한 속도 제어가 가능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다. '유니큐 슈퍼메가 100' 모델 기준으로 소비전력은 205W, 소음은 60㏈ 이하이다.
회사는 이외 최소 설치 면적을 고려한 초슬림 디자인과 안전을 고려한 디자인 설계로 사용자 환경에 최적화해 굿디자인상을 받았다. 특허청으로부터 우수발명품 우선구매 상품을 수상하는 등 제품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회사는 초대용량 공기청정기 유니큐 슈퍼메가를 지난 2월 선보인지 한 달 만에 코엑스·산업통상자원부·국방부·수원 KT 위즈파크·한국교육과정평가원 등에 설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이지렌탈은 다중이용시설에서 초대용량 공기청정기 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유니큐 슈퍼메가 소음치를 더 낮추고 공기정화 필터 성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계획이다. 마곡 연구단지에 국내 최대 공기질 측정 시험 시설을 갖춘 500평 규모 미세먼지특화연구소를 세우기 위해 서울시에 부지분양을 신청했다.
박관병 대표는 “작은 평형대 공기청정기로는 공기질 관리가 쉽지 않은 교육시설, 체육시설, 사업장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서 유니큐 슈퍼메가는 청정케어가 가능하다”면서 “제품 주문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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