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니스트펀드(대표 서상훈)가 지난 주 최초 출시한 홈쇼핑 투자상품이 15분 만에 투자가 마감됐다고 26일 밝혔다.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는 지난 22일 오후 6시 홈쇼핑 투자상품 1호를 선보였다. 이후 15분 만에 투자금 2억8000만원 전액을 모집했다.
'홈쇼핑 투자상품'은 홈쇼핑 인기 브랜드에 투자하는 P2P상품이다. 어니스트펀드가 대출기업 홈쇼핑 판매 정산대금을 사전 확보하는 구조다.
대출자 매장 및 온라인 판매 정산금이 입금되는 신탁계좌 최우선 순위 권리 확보, 대표이사 연대 보증, 이자 수익금 유보 및 별도 관리 등의 안전 장치를 마련했다.
1호 상품에는 CJ오쇼핑 방송 예정인 글로벌 신발 브랜드 '조이앤마리오'가 선정됐다. 미극과 홍콩에 본사를 둔 '조이앤마리오'는 환경과 건강을 중심으로 하는 컨셉으로 세계 18개국에 1500여 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롯데백화점과 현대백화점 등에 입점했다.
해당 상품 투자 수익률은 연 11.5%, 투자기간은 5개월 만기일시상환이다. 모집액은 조이앤마리오의 홈쇼핑 판매를 위한 제품 생산비로 활용된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이번에 처음 선보이게 된 홈쇼핑 투자상품으로 홈쇼핑 제품생산비 대출 구조화에 성공하면서 더 많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이 대안 금융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앞으로도 금융 사각지대에 있는 영세 소상공인과 우량 중소기업에게 양질의 금융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함지현기자 goha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