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중소 IT기업과 벤처, 스타트업이 메이커스 문화 확산과 산업화를 위해 뭉쳤다.
부산메이커스협의회(회장 정충교 다운정보통신 대표)는 27일 부산디자인센터에서 '부산메이커스협의회 출범식'을 갖고 메이커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비롯한 메이커 운동 체계화와 산업 활성화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협의회에는 정충교 대표, 김성휘 쓰리디 플러스 대표, 정장한 아이피미라클 대표 등 메이커 스페이스 운영기업, 메이커 교육기업, 메이커 펀드레이징 테크기업 CEO 31명과 이해구 경성대 교수, 윤태수 동서대 교수 등 대학교수 9명 등 메이커 산학연관 관계자 40명이 참여했다.
초대 회장은 정충교 다운정보통신 대표가 맡았고, 김동진 미국 퍼듀대 교수가 자문위원단장으로 활동한다. 부산정보기술협회 소속 협의회로 활동하며 상호협력을 강화한다.
협의회는 메이커, 교육, 창업, 학술 4개 분과를 두고 메이커 결집·연결·지원에 초점을 맞춰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응한 메이커 운동 체계화와 확산을 주도한다.
이를 위해 △메이커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 △메이커산업 정보 공유 △부산지역 메이커산업 정착을 위한 정책연구와 제안을 핵심 사업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메이커 창업·교육 허브를 구축하고 문화와 연계한 메이커 관광·연수프로그램을 개발 운용한다. 메이커 문화 연구, 메이커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개척과 외자유치 활동도 전개한다.
내년에는 경남, 울산으로 협의회 문호를 개방해 협력 활동 영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정충교 부산메이커스협의회장은 “메이커 문화와 산업에 관심과 지원이 확대되는 추세에 맞춰 지역 메이커와 메이커 유관기업 간 협업과 상생의 구심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면서 “청년 메이커스와 기업, 기관, 학계를 결집해 부산에 메이커산업을 정착시키고 부산을 메이커 혁신도시로 만드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