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옵틱스(대표 한기수)는 지난 27일 제11기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이차전지 시장 확대와 디스플레이 매출처 다변화로 성장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필옵틱스는 지난해 국내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설비 투자가 줄고 제품군을 확대하기 위한 개발비가 증가해 연간 적자를 기록했다. 회사는 OLED용 레이저커팅기와 레이저리프트오프(LLO) 장비, 이차전지용 공정설비를 공급한다.
한기수 대표는 “올해는 지난해 이월 수주금액이 900억원 이상이고 이차전지 설비 수주 증가와 중국 OLED 설비투자 확대 등 긍정적 요인으로 실적 증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옵틱스 이차전지 수주 실적은 2017년 약 104억원에서 2018년 약 36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7% 급증했다.
회사 관계자는 “그동안 레이저 응용 설비 위주로 공급했으나 향후에는 조립라인과 신공정에 적용되는 핵심설비 비중이 증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부터 중국 대상으로 OLED 장비 공급도 시작했다. 올해 BOE, 고비전옥스, 티안마, 차이나스타 등 중국 OLED 제조사가 양산 투자를 시작할 전망이어서 이에 따른 수혜를 예상했다.
배옥진 디스플레이 전문기자 witho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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