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최고경영자(CEO)와 함께 실질적 정책과 프로젝트를 발굴하는 포럼을 발족한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타 산업과 융합 등 소프트웨어(SW) 관련 전반 주요 사항을 연말까지 집중 논의한다.
NIPA는 주요 분야별 ICT기업 CEO와 함께하는 'ICT CEO 포럼'을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포럼은 NIPA와 ICT기업 CEO가 함께 모여 분야별 정책을 발굴하고 프로젝트 제안과 정보교류 등을 위해 기획했다.
포럼은 4월 3일 AI를 시작으로 12월 12일까지 총 20개 주제를 다룬다.
AI, 공개SW, 블록체인부터 ICT 생태계, 디지털 헬스케어 등 SW 관련 전반을 토의한다. '조선해양 등 제조 ICT활성화(5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활성화(6월)' 등 SW와 다른 산업을 접목한 SW융합과 'SW안전 확보와 안전산업 육성 방안' 등 SW안전 분야도 의견을 나눈다. 인도네시아, 베트남, 인도 등 아시아 주요국 SW산업과 시장진출 전략 등을 논의한다.
포럼 주제별 참석자는 분야 대표 ICT 기업 CEO와 관련 대학, 연구소, 협회 관계자 등 20여명 내외다. 전문가 발제를 시작으로 참석자간 심도 있는 토론을 이어간다. 토론에서 제기된 주요 이슈는 정책 또는 사업화하도록 NIPA가 지원한다.
4월 3일 열리는 포럼 첫 논의 주제는 '경쟁력 있는 AI 산업 생태계 조성방안'이다.
김창용 NIPA 원장과 AI 담당 관계자를 비롯해 AI 관련 기업 11개 CEO가 참석한다. △코노랩스(추천엔진) △웍스(데이터) △딥노이드(DEEP NOID·의료) △플리토(번역) △파워보이스(음성인식) △에이텍(자율차) △빅밸류(부동산) 등 AI 세부 영역별 대표 기업이 한 자리에 모인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애널리스트가 참석해 AI 스타트업 이슈를 청취하고 네트워킹 자리를 갖는다.
김창용 NIPA 원장은 “AI, 5세대 이동통신(5G), 가상현실(VR) 등 SW와 ICT 주요 분야별 기업 CEO를 중심으로 신산업 관련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신성장동력을 발굴, 제안하는 실질적 포럼이 되도록 운영하겠다”면서 “포럼에서 나온 현장 CEO 목소리를 제대로 정책과 사업에 반영하도록 NIPA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은 4월 3일 첫 포럼을 시작으로 주요 포럼을 지면 등에서 전달한다. 포럼에 참석하지 못한 업계 관계자도 최근 현안을 파악하고 정보를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