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차전지 극판제조장비 전문업체 씨아이에스가 제2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매출 확대에 나선다.
씨아이에스(대표 김수하)는 최근 대구혁신도시 율암동에 제2공장을 준공하고 가동을 본격화한다고 1일 밝혔다.
2공장은 대지면적 약 1만2244㎡(약 3700평), 공장동 7536㎡(약 2280평) 규모다. 씨아이에스는 기존 공장동 약 1000평(대지면적 2700평) 규모 1공장에 이어, 신규 제2공장도 가동을 시작하면서 합산 약 3200평 규모 공장에서 수주 장비를 생산하게 됐다.
씨아이에스 관계자는 “국내와 해외 극판제조장비 수주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기존 1공장만으로는 생산에 제한이 있어 인근 공장을 임차해 생산을 진행해 왔다”며 “지난달 말 2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고정비 감소는 물론 생산능력 향상이 극대화될 전망으로 수주 장비 생산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회사는 원활한 생산체제 구축을 위해 연초 신규 인력도 대거 채용했다. 4월 현재 지난해 대비 약 20% 늘어난 인원이 장비 생산에 투입된 상태다. 장비 수주가 꾸준히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인력 충원도 지속할 계획이다.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씨아이에스 수주잔고는 약 1564억원으로 3월말부터 제2공장 생산이 시작되면서 상반기 매출이 확대될 전망이다. 올해 1월과 2월에도 각각 49억원, 71억원 규모 추가 해외 수주에 성공했다. 중국을 비롯한 국내외 주요 고객 외에도 올해는 점점 커지는 유럽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김수하 씨아이에스 대표는 “제2공장이 본격 가동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시장 수요와 고객사 요구에 더 적극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며 “매출 1000억원 클럽 진입을 목표로 창사 이래 최대 매출 달성을 이룰 수 있도록 전사적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정현정 배터리/부품 전문기자 ia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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