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산간벽지·낙도에 코딩 등 SW교육 전파

SK플래닛이 소프트웨어(SW)교육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회배려계층과 산간벽지·낙도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코딩 등 SW교육을 지원합니다.

2017년부터 3년째 '스마틴 SW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SW교육 노하우를 가진 SK플래닛 'T아카데미'와 전국 대학 SW·컴퓨터공학과 교수 봉사단체인 'SW교육혁신센터'가 함께 개발한 SW 커리큘럼·교재를 기반으로 직접 학생을 찾아 강의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지난해 SK플래닛 스마틴 SW 아카데미에 참가한 안산 원곡초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SK플래닛 제공
지난해 SK플래닛 스마틴 SW 아카데미에 참가한 안산 원곡초 학생들이 강의를 듣고 있다. SK플래닛 제공

SK플래닛은 2일 올해 상·하반기 총 600명을 선발해 SW교육을 제공한다고 밝혔습니다. SW교육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개발자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겠다는 목표로 스마틴 SW 아카데미 과정을 운영합니다. SK플래닛은 올해 본격 실시된 초등학교 5~6학년 SW 의무 교육을 앞두고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아카데미를 계획했습니다.

프로그래밍 언어를 이용한 시스템 설계와 코딩, 앱 개발 체험을 실시합니다. △게임 프로그램 제작과 SW교육 △SW교육과 기초 교과학습을 융합한 스토리텔링 △교육용 프로그래밍 언어 이해 및 컴퓨터 사고력 향상 등을 주제로 교육기회를 제공합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제주 추자초와 송당초, 완도 금일초, 인제 귀둔초, 태백 철암초 등 15개 초등학교에 300명을 대상으로 10주간 SW교육을 지원합니다. 스마틴 SW 아카데미가 학교 현장으로 찾아갑니다.

학생들은 스마틴 SW 아카데미를 통해 프로그램 언어 이해, 컴퓨터 사고력 향상, 게임 프로그램 제작, 사진 동영상 실행앱 만들기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스크래치, 엔트리, 앱인벤터, 아두이노 등 프로그래밍 언어는 물론 SW교육과 기초 교과학습을 융합한 스토리텔링 교육으로 학생이 재밌게 코딩을 배우고 SW개발 과정에 대한 흥미를 키우도록 지원합니다.

지난해 SK플래닛 스마틴 SW 아카데미에 참가한 전남 신안 증도초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플래닛 제공
지난해 SK플래닛 스마틴 SW 아카데미에 참가한 전남 신안 증도초 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플래닛 제공

올해 교육에는 정인기 춘천교대 교수, 김종우 제주대 교수, 김정랑 광주교대 교수, 조한진 극동대 교수, 유정수 전주교대 교수 등 국내대학 SW·컴퓨터공학 전공 교수 등이 참여합니다. SK플래닛과 SW교육혁신센터는 최근 스마틴 SW 아카데미 발대식을 개최했습니다.

SK플래닛은 2017년 전국 11개 초등학교를 찾아 무료 방문 SW교육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제주 추자도, 충북 옥천, 강원·인제 등 SW교육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지역에서 수준 높은 교육 과정을 운영해 호평을 받았습니다. 지난해에는 연간 15개 초등학교에서 교육을 실시했습니다.

스마틴 SW 아카데미에 참여한 전남 장성 중앙초와 강원 인제 귀둔초 등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선정하는 '전국 SW교육 선도 최우수학교'로 선발됐습니다.

2017년과 2018년 누적 약 700명 학생이 스마틴 SW 아카데미 교육에 참가했습니다. SK플래닛은 지난해 SK텔레콤이 개발한 코딩 교육용 로봇 '알버트' 30대를 기증하고 이를 활용한 교육도 제공했습니다.

모진철 SK플래닛 T아카데미 부장은 “SW교육에 지역학생이 소외되지 않도록 SW 전공 교수 등과 직접 학교현장을 찾아 코딩 등 다양한 활동과 수업을 제공한다”면서 “올해는 SW 체험을 강화하고 농작물 재배 등 지역경제에 실제 활용할 수 있는 SW 코딩교육을 통해 참여학생 흥미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종진기자 trut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