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의민족이 건강검진에서 통신·렌털비 할인까지 외식업 자영업자를 지원한다.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봉진)이 '제휴 혜택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여러 제휴사와 협업을 통해 혜택을 부여한다.
LG유플러스(LGU+)와 손잡고 인터넷, 통신, 렌털 비용을 할인해준다. 인터넷 가입 시 3개월 동안 LG전자 전용몰에서 할인가로 구매 가능하다. 배달의민족 광고주가 아니어도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강 검진 상품도 최대 85% 할인가에 선보인다. 종합건강검진 정보 사이트 '검진가자'와 제휴를 맺고 기획했다. 업주 본인은 물론 가족에게도 혜택이 돌아간다.
SK매직과는 주방가전 렌털비 할인에 나선다. 정수기, 식기세척기, 가스레인지, 오븐 등을 15% 할인가에 빌려준다. 배달의민족 전용몰을 이용하면 인터넷보다 저렴하게 생활가전을 구매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월에는 KEB하나은행과 간편 대출 상품 '이지페이론'을 출시했다. 연 0.5% 우대 금리를 적용했다. 구인 매칭 서비스 '대리주부'와도 제휴를 맺었다. 자영업자는 별도 매칭 비용 없이 구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우아한형제들은 배달의민족 가맹 자영업자를 위한 온라인 공간 '사장님사이트' 내에 별도 '제휴 혜택' 페이지를 개설, 이 같은 혜택을 지급한다. 제휴 범위를 계속 늘린다. 보험, 보안, 방제, 법률 상담 분야로 확대할 계획이다.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전국 음식점 고정비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며 “건강검진도 할인가로 받아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종희기자 choij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