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강원도 산불 현장 방문…피해주민 위로

문재인 대통령이 5일 오후 대형 산불이 발생한 강원도를 찾아 피해 주민들을 위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 41분부터 4시 27분까지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토성면사무소 대책본부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인 천진초등학교를 방문해 피해 주민들을 위로하고 현장을 점검했다.

당초 문 대통령은 이날 식목일날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전날 오후에 발생한 산불로 인해 행사 참석을 취소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11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 김부겸 장관으로부터 화상통화로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출처: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5일 오전 11시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 김부겸 장관으로부터 화상통화로 현장상황을 보고받고 있다. <출처:청와대>

문 대통령은 전날 저녁 11시15분 관계부처에 “가용자원을 모두 동원해 총력 대응하라”고 긴급지시한 후, 이날 0시20분에는 위기관리센터를 방문해 산불 관련 긴급회의를 주재했다.

이날 오전 11시에는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재방문해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으로부터 화상통화를 통해서 현장상황 등을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현장에 가신 총리와 행정안전부 장관이 상황을 점검해 특별재난지역 지정 검토를 서둘러 달라”고 지시했다.

또 문 대통령은 “산골짜기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대피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고, 특히나 잔불이 없는지 여부를 특별히 신경 써달라”며 “또 주민들의 안전은 물론이고, 진화 인력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성현희 청와대/정책 전문기자 sunghh@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