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엔티테크가 식당 테이블에서 스마트폰으로 주문·결제하는 내 손안의 키오스크 '쉘위봇' 서비스를 론칭했다.
동아시아 외식주문 중개플랫폼 전문기업 씨엔티테크(대표 전화성)가 최근 도시락 프랜차이즈 전문점 바비박스에 쉘위봇을 공급했다고 19일 밝혔다.
씨엔티테크가 자체 개발한 쉘위봇은 국내형 키오스크 모델이다. 소비자가 매장에 비치된 키오스크나 개인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제품을 주문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결제할 수 있는 레스토랑 자동화 솔루션이기도 하다. 쉘위봇을 도입한 레스토랑은 주문을 접수·결제하는 캐셔와 서빙 종업원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주문하면 매장에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별도 설치 없이 바로 주문·결제가 가능하다. 고객 테이블에 부착된 QR코드를 활용할 수 있어 매장 운영자가 어떤 테이블에서 주문이 들어왔는지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또 인공지능(AI)과 증강현실(AR) 기술로 고객성향에 맞게 메뉴를 추천할 수 있다.
쉘위봇은 카카오 챗봇 시스템과도 연동된다. 키오스크 QR코드를 스캔한 뒤 카카오톡에서 AI 챗봇과 채팅으로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제품이 제조되면 고객에게 알림톡으로 주문현황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여 진동벨이 필요없다.
정해진 응답규칙을 바탕으로 사용자와 대화할 수 있어 소비자 질문에 대답을 하거나 기존 소비자 성향을 바탕으로 상품을 추천해 주기도 한다. 챗봇 서비스로 고객은 시간·장소 제약 없이 주문·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피크타임에도 대기시간에 지칠 필요가 없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는 “해외시장에서 선보였던 키오스크 기술을 국내시장에 적합한 모델로 제공할 것”이라며 “첨단기술을 지속 개발해 사용자가 신속하고 편리하게 주문·결제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씨엔티테크는 국내 푸드테크 플랫폼 시장 점유율 97%을 차지한다. 주문형·BYOD(Bring Your Own Device)형 키오스크를 글로벌 시장에 수출한 바 있다. 현재 동남아 KFC 소유주 자딘그룹과 계약을 맺어 홍콩·대만·필리핀 등 동남아시장에 160억원규모 키오스크 사업을 진행 중이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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