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테크노파크(원장 유동국)는 지난 19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중·장기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을 기획 단계에서부터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남 미래전략위원회'를 개최했다.
위원회에는 국가 미래전략 수립에기여하는 농업기술실용화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산업연구원,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화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평가원,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카톨릭대학교 의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과학기술정책연구원 등 전문가 14명과 전남테크노파크 산업분야별 프로젝트 매니저(PM)들이 참석했다.
위원회는 전라남도와 전남테크노파크가 중점으로 추진 중인 전라남도 전략산업별 기획과제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고,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기 위해 구성됐다. 전남의 산업정책이 중앙정부의 산업기술정책과 정합성을 유지할 수 있고, 지역·환경·산업적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전국테크노파크 최초로 중앙중심의 전문가와 미래전략위원회가 열렸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위원회를 통해 전남 지역산업현황에 대한 소개와 그동안 준비해온 산업육성 중점 추진 기획과제 12개를 보고했다.
기획과제는 철강생태계조성, 광융합산업 맞춤형 제조혁신 플랫폼 구축, 첨단세라믹산업 스케일업 기업육성, 4차 산업형명 투명소재 레이저가공, 고감성고분자, 초경량 마그네슘, 사물인터넷(IoT) 드론 농림수산 실증, 인공지능(AI)기반 스마트 농업 로봇 플랫폼 연구개발(R&D), 해양산업용 차세대 플라스틱 R&D, 대형 풍력발전 실증단지 구축, 차세대 이차전지 클러스터구축, 광주전남 수소에너지산업 등이다.
전남테크노파크는 위원회를 기반으로 전남의 중장기 미래 신성장동력산업 발굴 및 검토를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지역중심에서 중앙중심으로 더욱 확대해 오픈 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함으로써 전남의 산업발전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유동국 원장은 “그간의 신규사업 발굴 기획위원회, 태스크포스(TF) 등은 정부정책을 따라가는 단발성 사업기획으로 타 지역과의 경쟁력이 미흡하여 도전적 신사업 추진에 한계점을 노출해왔다”며 “새롭게 구성된 미래전략위원회를 통해 향후 20년을 책임질 전남의 중·장기 미래성장동력산업과 품목을 발굴하고 중앙과의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해 전남의 경제 번영과 미래 신산업이 풍요로운 고장으로 탈바꿈하는데 일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순천=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