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도서관-전자신문, 지식정보 공유·ICT 경쟁력 강화 '맞손'

지식 정보 공유와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자신문-국회도서관 포괄적 업무협약식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양승욱 전자신문사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지식 정보 공유와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자신문-국회도서관 포괄적 업무협약식이 22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렸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왼쪽에서 다섯 번째)과 양승욱 전자신문사 사장(왼쪽에서 여섯 번째)이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동근기자 foto@etnews.com
국회도서관 미디어월 이용모습 <전자신문DB>
국회도서관 미디어월 이용모습 <전자신문DB>

전자신문과 국회도서관이 22일 지식정보 공유와 정보통신기술(ICT) 경쟁력 강화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지식정보를 활용한 다양한 콘텐츠를 전자신문 독자와 국회도서관 이용객에게 전달한다.

두 기관은 이날 국회도서관에서 양승욱 전자신문사 사장과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괄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국회 입법정보 가치를 극대화하고 첨단 기술을 활용한 정보 유통으로 미래 성장 동력을 발굴하는 것이 핵심이다.

전자신문과 국회도서관은 이를 위해 △지식정보 공유 △학술회의 공동 개최 △콘텐츠 검색 연 동 등 6개 사항에 협력하기로 했다. 먼저 두 기관이 보유하고 생산하는 지식정보를 공유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한다. 전자신문은 국내외 산업, 경제, 정치 등 분야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전한다. 국회도서관은 각종 논문과 도서, 지식재산 데이터베이스(DB)를 제공한다.

국회전자도서관의 원문 DB 등 자료 이용을 확대한다. 국회도서관은 법률 및 국회의원 정책 자료, 국회와 지방의회 의정 정보, 국회 기록 보존 등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 국회도서관은 인터넷과 모바일 등 자료 열람 경로를 지속 확대한다.

양 기관은 ICT 등 관련 분야 세미나·학술회의 공동 개최 및 전시회 활성화에도 힘을 모은다. ICT 교육 캠페인 등을 통해 국가 지식 경쟁력 강화 노력도 병행한다.

전자신문과 국회전자도서관 간 콘텐츠 검색 연동을 통해 독자와 이용객에게 접근성을 높이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허용범 국회도서관장은 “ICT는 물론 경제, 산업, 정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오피니언 리더 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전자신문과 MOU를 맺어 뜻이 깊다”면서 “양 기관이 보유한 양질의 콘텐츠 검색 연동, 학술회의 공동 개최 등을 통해 국회도서관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기관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명했다.

양승욱 전자신문사 사장은 “지식정보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국회도서관과 협력하게 되어 의미가 있다”면서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 시대 글로벌 리더로 발돋움하는데 두 기관의 협력이 디딤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영국 정치 기자 a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