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는 5세대(5G) 이동통신용 소형 안테나 모듈을 개발했다고 25일 밝혔다.
제품은 기판, 소재 기술과 패키징 노하우를 활용해 기존 제품 대비 크기를 25% 줄인 것이 특징이다. 방열 성능 개선으로 전력 소모를 감소시켰고 여러 개 안테나 모듈을 배열(Array) 형태로 설계해 통신 효과를 높였다.
삼성전기 관계자는 “5G 기기는 28~39GHz(mmWave) 대역 초고주파를 사용해 많은 데이터를 빠르게 보낼 수 있지만, 파장이 짧고 직진성이 강해 신호를 멀리 보내기 어려운 특징이 있다”며 “5G용 안테나 모듈은 크기는 줄이면서 초고주파를 송신해야 해 기술난이도가 높다”고 전했다.
삼성전기는 현재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사와 대량 생산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스마트폰뿐만 아니라 자동차, 기지국 등으로 안테나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시장조사업체 IHS마킷에 따르면 5G 스마트폰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5억대 이상 보급될 전망이다.
윤건일 전자/부품 전문기자 benyu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