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ST 개원 10주년…17~25일 캠퍼스 개방

UNIST 캠퍼스 전경
UNIST 캠퍼스 전경

UNIST(총장 정무영)가 개원 10주년을 기념해 오는 17~25일까지 UNIST 캠퍼스를 무대로 '오픈 유니버시티 위크(Open University Week)'를 연다.

행사 주제는 '열 살 UNIST, 열 번째 다리를 놓다'이다. 열 번째 다리는 UNIST 캠퍼스에 놓인 아홉 개 실제 다리 다음으로 놓일 가상의 다리다. 울산 시민을 포함해 지역사회와 UNIST를 더욱 단단히 연결하고, 과학기술과 사람을 잇는 다리가 되겠다는 뜻이다.

UNIST는 이날 지역 중·고교생과 시민에게 원내 연구·교육 시설을 개방한다. UNIST 연구 성과를 모아 '과학관' 형태 전시관도 마련한다.

21일 오후 'BNK 경남은행과 함께하는 KBS 열린음악회', 24일 실내체육관에서 '뮤지컬 갈라쇼 클라이막스', 25일 초등학생 대상 '도전! 과학골든벨'과 중·고교생 대상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3일에는 '생명과학 특별강연'을 열고 세계적인 게놈 연구자인 박종화 UNIST 생명과학부 교수와 조승우 교수가 유전자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준다.

정무영 총장은 “UNIST 설립과 성장은 울산시민과 지자체의 성원 덕분에 가능했다”면서 “그간 UNIST가 거둔 영향력 높은 연구와 사업화 성과를 이번 행사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UNIST는 2009년 국립대학법인으로 출발해 2015년 과학기술원으로 전환한 과학기술특성화대학이다. 지난 10년 동안 빠르게 성장해 논문 질적 수준을 평가하는 라이덴랭킹에서 2017~2018년 2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다. 지난해 'THE 세계소규모대학순위'에서 아시아 1위, 세계 6위에 랭크됐다.

현재 수출형 연구브랜드 14개를 육성하고 있으며 해수전지, 유니 브레인, 게놈 등은 산업화 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로 꼽힌다. 교수 창업 기업도 37개로 전임교원 대비 10%를 차지하고 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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