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볼’이 어린이날을 맞아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을 찾아 떠난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K-TV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아가볼(아이와가볼만한 곳)’에서는 봄꽃 향기와 싱그러운 초목이 숨 쉬는 맛과 역사의 고장 대구를 찾는다.
제작진은 어린이날을 맞아 생명의 신비와 자연의 소중함 거기에 역사가 살아 숨 쉬는 곳인 대구를 방문지로 선택했다.
대구 중구에 위치한 근대거리골목은 대구를 여행하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쯤 아이들 손을 잡고 들려야 할 아프지만, 아름다운 길이다. 푸른 담쟁이 길을 따라 '청라언덕'에 올라 역사를 되 짚어보고 언덕 정상에 세워진 기념비 안의 '동무생각'을 부르노라면, 어느새 옛 선인과 하나가 된다.
'청라언덕에' 이어지는 '3.1 만세운동길'은 90개의 계단 계단 마다 지금도 태극기가 펄럭이고 있다. 1919년 3월 1일 서울에서 시작된 독립만세운동은 전국으로 확산되어, 3월 8일 대구에서도 일어났다. 만세운동을 준비하던 학생들이 일본군의 감시를 피해 지나다녔던 솔밭길이 바로 이 길이다. 계단 길에는 만세운동 모습이 담긴 사진들을 전시해 당시 상황을 짐작할 수 있다.
이번 '아가볼'이 찾은 길은 단순히 우리가 걷는 공간이 아니다.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을 이어주는 동시에 우리 선조와 미래 세대를 잇는 연결고리가 아닐까. 대구 근대문화골목은 세대를 이해하기 위해 함께 걸어야 할 연결고리의 보물 같은 길이다.
나이대별로 취향별로 선택 놀이가 가능한 미니동물원, 카약, 익사이팅죤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의 교육 콘텐츠를 갖추고 있어 자녀를 동반한 가족단위의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이와 가볼만한 곳 '아가볼'의 mc를 맡고 있는 라윤경은 “'아가볼'은 아이가 행복해하는 보습을 보며, 엄마가 더 행복해 지는 방송”이라며 “엄마들이 행복해지는 그 날 까지 전국을 돌며 방송하겠다"고 전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윤효진 기자 (yunhj@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