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햇이 5년 만에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최신 버전을 선보인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와 멀티 클라우드 환경에서 다양한 정보기술(IT) 서비스를 지원하는 운용체계(OS)로 거듭났다.
레드햇은 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레드햇 서밋 2019'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RHEL) 8'을 출시했다. 2014년 RHEL 7을 선보인 후 5년 만이다.
RHEL 8은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위한 인텔리전트 리눅스다. 인사이트 기능이 탑재돼 쉽고 빠르게 장애나 문제점을 파악한다. 레드햇 인사이트는 보안 취약점부터 안정성 문제에 이르기까지 IT 문제를 사전에 식별하고 해결하도록 돕는다. IT 관리자는 제품이나 서비스 환경 문제와 예기치 않은 중단을 피할 수 있다.
다양한 온프레미스와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에 분산된 시스템을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RHEL 8에 탑재한 레드햇 스마트 매니지먼트는 시스템 관리 복잡성을 최소화한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에서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구축을 관리·패치·구성·프로비저닝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RHEL 8은 리눅스를 관리하고 구성하는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한다. 자동화는 새로운 시스템 관리자가 리눅스 프로토콜을 보다 쉽게 채택하고 구성 문제 원인으로 꼽히는 휴먼 에러를 제거하도록 돕는다.
오픈소스 혁신 정책을 강화했다. 파이썬, 자바 등 다양한 응용 프로그램을 버전별로 제공한다. 3년 주기로 메이저 릴리즈와 6개월 주기로 마이너 릴리즈를 진행한다.
도커 외 다양한 컨테이너 기술을 지원한다. 빌다(Buildah), 스코피오(skopeo), 포드맨(podman) 등 새로운 기능의 컨테이너 도구를 제공한다.
보안을 강화하기 위해 오픈SSL(Open SSL)1.1.1과 TLS 1.3 암호화 표준을 지원한다. 단일 명령으로 시스템 전체에 구현 가능하다. 암호화 정책을 만들때 설정 한 번으로 여러 시스템에 알고리즘을 설정한다.
RHEL8은 앞으로 나올 예정인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코어OS 기반이 된다. 레드햇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코어OS는 레드햇 오픈시프트 컨테이너 플랫폼 구축을 호스팅하도록 설계된 최소 설치 OS다.
폴 코미어 레드햇 제품 및 기술 부문 사장은 “20년 동안 레드햇은 리눅스가 틈새 OS에서 엔터프라이즈 데이터센터 핵심으로 성장하는 것을 봤다”면서 “RHEL 8은 이를 지속해나감과 동시에 클라우드 규모 혁신을 위한 촉매 역할을 해 제품 이상의 리눅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스턴(미국)=
김지선 SW 전문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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