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케어텍(대표 위원량)은 혜민병원, 희명병원에 클라우드 기반 병원정보시스템(HIS)을 시범 적용한다고 10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해 클라우드 HIS 개발을 마치고 중소병원을 대상으로 시범적용 사업을 검토했다. 첫 적용지로 희명병원과 혜민병원을 선정, 제품 성능 등을 검증할 예정이다. 두 병원은 각각 266개, 257개 병상을 운영한다. 진료실, 응급실, 중환자실 등을 운영해 다양한 기능을 점검할 것으로 기대했다. 향후 7개 병원으로 확대한다.
기존 내부 구축형 HIS인 '베스트케어'는 3차 병원 중심의 대형병원용 시스템이다. 1~2년 정도 구축 기간이 길고 초기 비용이 높아 중견·중소병원 도입이 어려웠다. 2차 병원은 1차 병원 대비 많은 병상수와 복잡한 의료체계로 1차 병원용 HIS가 적절하지 않아 새로운 시스템 수요가 높았다.
이지케어텍 클라우드 HIS는 구축 기간이 빠르고 초기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월과금 방식이어서 2차 병원 도입이 용이할 것으로 기대했다.
위원량 이지케어텍 대표는 “2020년부터 중소형 병원 마케팅을 본격화할 것”이라면서 “클라우드형 HIS로 대형병원에서 이용하던 의료정보시스템을 중소형 병원에서도 이용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용철 의료/바이오 전문기자 jungyc@etnews.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