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진출 핀테크 스타트업 밸런스히어로(대표 이철원)가 설립 4년 만에 누적 거래액 1100억원, 누적 거래 건수 9000만건을 돌파했다고 22일 밝혔다.
지난해 거래액(680억원) 대비 2배 가까이 늘었고 거래건수도 2000만건 이상 증가했다.
밸런스히어로는 2016년 인도에서 스마트폰 사용자 90% 이상이 사용하는 선불 요금제 잔액 확인 애플리케이션(앱) '트루밸런스'를 출시했다.
지난 3월에는 첫 대출 상품이자 인도 최초로 1000루피 이하(약 1만6000원) 초소액 외상거래 상품 '페이레이터'를 선보여 현지에서 인기를 모았다. 이어 대출 서비스 리차지 론, 소액 현금 대출, 모바일 송금 등 다양한 금융 상품을 선보여 올해 누적 거래액 3000억원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이철원 밸런스히어로 대표는 “트루밸런스 앱을 통해 출시하는 모든 상품이 단기간 내 급성장할 수 있었던 이유는 모바일 금융 혜택을 받지 못해 현금으로만 결제하는 인도 국민 10억명에게 디지털 결제를 선보인 영향”이라며 “앞으로 핀테크를 통해 인도 경제생활을 바꾸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길재식 금융산업 전문기자 osolgil@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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