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비스 중인 쇼핑몰 등 온라인 사이트, 모바일 앱도 사고 팔 수 있는 중개 플랫폼이 첫 선을 보인다.
위니플(대표 현능호)은 온라인 자산 거래 플랫폼 비즈본(Bizborn)을 정식 오픈했다고 밝혔다.
비즈본은 사업자 또는 개인이 운영 중인 사이트나 앱을 거래할 수 있도록 중개하는 온라인 자산 매매 플랫폼이다. 쇼핑몰과 같은 온라인 자산을 거래할 수 있도록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이다.
해당 플랫폼을 통해 기존 사업자는 운영 중인 사이트를 폐업하지 않고 적정한 가격을 산정해 타인에게 양도함으로써 사업 정리에 따른 이득을 꾀할 수 있으며, 초기 사업자는 성업중인 가게를 인수하듯이 기존에 서비스중인 온라인 자산을 구입해 안정적인 초기 사업을 도모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라고 전했다.
기존 사이트 매매 서비스는 판매 매물만 노출해주고 거래에는 개입하지 않는 단순 중개 형태였다면, 비즈본은 온라인 비즈니스에서 중요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온라인 자산에 대한 검증된 정보를 구매자에게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매물로 나온 사이트나 앱에 대해 이용자를 중심으로 한 다양한 데이터 통계와 매출 정보 등을 분석해 합리적인 매매가격을 제시해 준다. 즉, 판매자 보다는 구매자에게 초점을 맞췄다는 것이다. 구매자 입장에서 허위 정보 매물에 현혹되지 않도록 데이터를 검증해 안심하고 온라인 자산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현능호 대표는 "오랜 기간 운영돼 온 온라인 사이트와 모바일 앱도 하나의 자산으로 볼 수 있다"며 "온라인 자산에 대한 단순 중개가 아닌 데이터 검증을 통해 안심하고 거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비즈본은 이번 국내 서비스 시작을 기점으로 국내와 해외의 온라인 비즈니스 거래를 연결해주는 플랫폼으로 사업을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장윤영 기자 (young@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