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소 전기차 카셰어링 업체 제이카(대표 강오순)는 최근 현대공업을 비롯해 코스닥 상장사 2곳에서 10억원을 투자 유치, 설립 3년을 조금 넘긴 시점에 받은 투자 유치금액이 총 50억원에 이른다고 2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2016년 4월 설립한 뒤 8개월만에 현대자동차에서 시드 자금 10억원을 유치했다. 이어 지난 4월 벤처캐피탈(VC) 등에서 '시리즈 A' 투자금 30억원을 유치했다.
제이카는 이번에 확보한 투자금으로 이달 중 서울 강서지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예정이다. 연말에는 서울지역 대학가를 중심으로 수소 전기차 100여대를 배치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지역을 전라도 광주와 경남 창원에서 서울로 넓히고 운행 차량도 250대로 늘릴 계획이다.
강오순 대표는 “투자자가 기대하는 대로 미래 친환경차 카셰어링 전문업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수소충전 인프라가 구축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서비스 제공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