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 대상 4차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선정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사회맞춤형 학과 중점형 산학협력 선도대학(LINC+)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을 추가 선정한다.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은 지난해 산학협력 고도화형 링크플러스 대학을 대상으로 도입한 사업이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에 선정된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선정절차를 거쳐 오는 7월 중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 운영대학 8개교를 선정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산학협력 고도화형 대학을 대상으로 선정한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이 신산업분야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면 이번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사업은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 산업현장 인재 양성이 목적이다.

4차 산업혁명시대 신산업분야 기업 수요에 맞춰 교육과정을 개설, 맞춤형 인재를 양성해 취업으로 연계시킨다는 취지다. △4차 산업혁명 혁신인재 양성 △학생과 기업매칭 △교육과정 및 교재개발 △교육방법 혁신 △창의 및 융합형 교육환경 구축 △기업연계교육 △취·창업 연계 강화 등이 주요 내용이다.

교육부는 6월 말까지 신청을 받아 7월 중 8개 대학을 선정, 올해부터 2021년까지 3년 동안 연간 5억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매년 연차평가를 통해 사업성과가 부실한 대학은 사업비를 줄이고 우수한 대학은 추가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사업참여를 희망하는 대학은 최대 2개 중점신산업분야를 선정해 신청하면 된다. 신산업분야는 플랫폼경제 3대분야(데이터·블록체인·공유경제, 인공지능, 수소경제), 8대 핵심선도사업(자율주행차, 바이오헬스, 스마트팜, 드론, 스마트공장, 핀테크, 에너지신산업, 스마트시티), 3대 중점육성산업(비메모리반도체, 미래형자동차, 바이오산업)이다.

교육부는 향후 사업참여학생과 기업채용약정 학생수, 참여기업 만족도, 협약기업 취업률 등을 종합평가해 성과관리한다는 계획이다. 또 올해 사업 성과를 토대로 예산범위에서 내년에도 대학을 추가로 선정할 계획이다.

한국연구재단 관계자는 “링크플러스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대학을 대상으로 한 이번 4차 산업혁명 혁신선도대학은 신산업분야 학과와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업이 동참해 핵심 맞춤형 인재를 키우고 실제로 기업채용으로 이어지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링크플러스 육성사업 단계평가를 거쳐 지난 4월 산학협력 고도화형 55개교, 사회맞춤형학과 중점형 20개교 등 총 75개교를 선정했다. 이들 학교는 올해부터 오는 2021년까지 3년동안 사업을 수행한다.

정재훈기자 jhoo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