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표준물질 전문가들이 우리나라에서 표준물질 사용 확대를 위한 국제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10일 대전광역시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제42회 국제표준물질위원회 총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국제표준화기구(ISO) 표준물질위원회(REMCO)는 표준물질에 관련된 국제표준을 제정하는 위원회로 1975년 설립됐다. 표준물질 제조·사용에 관한 국제 가이드를 제공하고 표준화를 담당한다. 표준물질 생산·사용 활성화를 위한 국제협의를 주도한다.
이번 총회에는 ISO REMCO 회원국 표준물질 분야 전문가가 참석해 표준물질 사용을 위한 국제 협력 활성화 방안과 표준물질 생산·사용법 국제표준문서 제·개정에 대해 논의한다.
표준물질은 측정기기 교정·물질 조성과 특성을 측정하는데 사용하는 균질한 기준물질이다. 시험기관 측정 유효성 확인과 화학측정 품질 보증에 필요하다. 산업계에서 신제품·신소재 개발을 위해 표준물질을 사용한다. 시험·연구·시제품 개발·생산·품질보증을 위해 수행되는 측정·시험분석 업무에 대해 표준물질을 사용한다. 한 예로 정확한 특성값을 가진 망간(Mn)·우라늄(U)·인듐(In) 등 표준물질은 유해물질 분석장비를 교정하고 분석하는데 활용된다.
국표원은 국제표준물질위원회 총회 개최를 계기로 우리나라 표준물질 개발과 활용을 확대한다. 국내 산업체에서 필요로 하는 표준물질 수요를 조사하고 표준물질생산기관 표준물질 개발에 반영할 계획이다.
변상근기자 sgbyu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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