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완성해 벤처창업 선도도시로 우뚝 서겠습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19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민선7기 1년 시정성과와 과제 기자브리핑'에서 대덕특구 재창조로 혁신성장 거점을 완성하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는 창업생태계 조성을 대전 비전으로 제시했다.
허 시장은 대전도시철도 트램 예타면제 대상사업 선정, 어린이재활병원 건립 추진 등 굵직한 숙원사업 해결을 지난 1년 동안 시정 성과로 꼽았다. 허 시장은 “경제 부분은 늘 아쉬움으로 남는다”며 “앞으로 대덕특구를 기반으로 혁신성장을 주도하는데 정책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대덕특구를 그동안 연구개발(R&D) 중심으로 운영했다면 이제는 지역경제와 산업에서 보다 구체적인 역할을 할 수 있게 환경을 바꿔 나가겠다는 생각이다.
허 시장은 올 초 문재인 대통령의 대전 방문 때 선포한 대덕특구 재창조 비전과 앞서 추진해 온 인공지능(AI)·바이오·수소 관련 첨단산업 육성으로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이어 대덕특구를 재창조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글로벌 혁신클러스터를 조성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는 “대동·금탄 바이오 특화단지 조성, 중부권 수소공급 거점도시 육성, AI 기반 융합의학 인프라 구축 등 첨단의료산업 육성도 혁신성장 기반 사업으로 집중 추진한다”고 말했다. 해당 사업 추진과 첨단기술 사업화 선도과제를 발굴해 2000개 스타트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허 시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는 민선 6기부터 이어온 슬로건으로 현재 많은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벤처창업하기 좋은 새로운 도시를 만들어 시민 모두가 고르게 잘 살도록 만들겠다”면서 “좋은 기술력과 인재를 보유한 대전에 집중 투자를 권한다”고 말했다.
대전=양승민기자 sm104y@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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