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전지, 해수전지, 이차전지 등 UNIST 차세대 에너지 연구사업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UNIST(총장 정무영)는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실시한 '직할기관 임무중심형 종합평가'에서 해수전지를 비롯한 차세대 에너지 연구사업이 부문별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기관 종합평가 등급은 '우수'를 받았다.
직할기관 임무중심형 종합평가는 과기정통부가 산하 기관 기관장 임기에 맞춰 임무수행 성과를 평가하는 절차다. 현 정무영 총장 재임 기간인 2015년~2018년을 대상으로 '연구사업'과 '연구지원' 두 개 부문 성과를 평가했다.
이번 평가에서 UNIST는 차세대 에너지 연구사업 '최우수'를 비롯해 전 항목에서 고르게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UNIST 차세대 에너지 연구사업은 세계 시장을 목표로 중점 육성할 연구 분야를 '연구브랜드'로 선정해 투자와 지원을 집중하는 UNIST만의 연구개발 전략이다. 연구브랜드로 선정한 이차전지, 태양전지, 해수전지는 현재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도출하고 있다.
지역산업 발전 기여와 연구기반 조성에서도 우수 평가를 받았다.
평가위원들은 세계 수준의 논문 발표로 지역 기반 기술사업화와 창업을 촉진하고 전지, 화학, 소재, 자동차 등 울산 주력산업 고도화, 신성장산업 육성을 뒷받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UNIST 교원 8명은 지난해 클래리베이트 애널리틱스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CR)'에 선정됐고, UNIST는 HCR 선정 수에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다.
세계대학평가에서 높은 순위에 오른 것도 우수기관 평가에 반영됐다.
UNIST는 '2019 THE 세계대학평가' 논문 피인용도 부문 국내 1위(세계 47위)에 올랐고, '라이덴랭킹'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3년 연속 국내 1위에 랭크됐다.
정무영 총장은 “과학기술원 전환 후 처음 받은 기관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지난 10년간 이어온 정부와 지역사회의 전폭 지원, 그리고 UNIST 임직원의 헌신이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4차 산업혁명 시대를 이끌 융합과학기술 인재양성과 혁신성장을 선도하는 연구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말했다.
울산=임동식기자 dslim@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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